불혹의 나이를 맞은 이호준의 올 시즌 기세는 무섭다. 38타점(1위), 타율 0.351(4위), 8홈런(7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월 기세는 더 무섭다. 5월 타율 0.483(1위), 10타점(2위), 3홈런(2위)를 기록하며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우리 나이로 마흔살의 활약이라고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지역 라이벌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이호준을 막을 수 없었다. 이호준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포함, 타율 0.600,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일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29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300홈런에 7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올 시즌 7개의 홈런을 추가한다면 8번째로 300홈런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7명의 타자 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400홈런에 도전하는 이승엽 뿐이다.
이호준이 살아났다 ⓒ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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