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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의 오해와 진실…치료제는 공부 잘하는 약(X)…자연치유는 되지 않는다(O)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이제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ADHD는 소아기에 흔히 나타나는 정신과적 만성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 증상은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으로, ADHD 아동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것일 뿐 지능지수(IQ)가 낮은 것은 아니다. ADHD 치료제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용되고 있는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의 약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고있는 경우다. ADHD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오해들을 알아본다.



단순하게 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일까요?

과잉ㆍ충동적 행동, 주의력 부족 등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고, 취학 전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이므로 사실 진단이 어렵다. 아이가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주의력이 부족해도 이러한 행동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없고 단기간 동안 나타난다면 ADHD일 가능성은 낮다.



부모의 양육방법이 잘못되면 ADHD가 발생할 수 있나요?

잘못된 부모의 양육방법 때문에 ADHD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지나친 자책감은 아이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방주사나 당류과다 섭취 등으로 ADHD가 발생할 수 있나요?

예방주사, 당류 과다섭취 등에 의해 ADHD가 발생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ADHD는 나이가 들면 없어지지 않나요? 반드시 약물 치료를 해야 할까요?

ADHD는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치유되는 병이 아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정신과 질환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부모들의 심리적 거부감으로 ADHD아동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면 집중력장애, 학습능력 저하, 심한 경우 약물남용, 우울장애, 자살 등의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ADHD와 함께 녹내장이나 다른 정신과 질환 등을 가지고 계신가요?

ADHD 약물 치료 시 다른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질환이 있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이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특히 녹내장이나 정신질환 환자 등에서는 ADHD 약물의 부작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DHD 약물의 중독성은 없나요?

현재 허가돼 사용되는 약물들은 치료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ADHD 치료를 잘받지 않는 경우 청소년기의 약물남용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ADHD로 인한 집중력 장애와 정상인의 집중력 감소는 다른 것인가요?

ADHD로 인한 집중력 장애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 이상 등에 기인한 반면, 정상인에서 나타나는 집중력 감소는 체력저하, 피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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