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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플한 솔리테어링·밴드링 인기”
전문가들이 전하는 예물 트렌드
예물. 남에게 보여줄 것인가, 내가 볼 것인가.

전문가들은 실용적인 웨딩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예물 트렌드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렉스다이아몬드’ 컨설턴트 3인에게 달라진 예물 트렌드를 물었다.

▶김태진 컨설턴트=과거 예물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용’이었다. 그러다 보니 투박하고 부담스러울 정도의 화려한 반지들을 선호했다. 보여주기용 반지는 결국 장롱 속으로 들어가거나 리세팅을 해야 했다. 요즘은 실용적인 반지가 대세다. 심플한 밴드링 등 커플링처럼 평소에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예물로 선호한다. 반지 소재로는 다이아몬드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화이트 골드가 여전히 인기지만, 일부 고객들은 중량감이 묵직하고 강도가 뛰어난 플래티늄을 선호하기도 한다. 

신부 반지 디자인도 예전에는 하트, 나비, 꽃 등 페미닌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다이아 반지를 하더라도 솔리테어링(Solitaire ringㆍ알이 하나인 반지)을 하거나, 깔끔한 밴드에 특별한 문구를 새기는 정도다. 가드링(Guard Ringㆍ결혼반지와 함께 낄 수 있는 장식이 적은 얇은 반지)은 웨딩 반지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어 추가로 구매하는 경향이다. 밴드링을 부각시키거나, 다른 반지와 레이어드를 할 수도 있다.

▶김용성 컨설턴트=예전에는 보여주기 위한 세트 위주의 예물, 즉 구색 맞춤을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예물을 많이 찾는다. 특히 대중적인 것보다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유니크한 예물을 선호한다.

평상시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드링이나, 목걸이 같은 경우도 팬던트와 체인을 분리해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다.

합리적으로 예물을 준비하려면 예산을 미리 정하고, 남녀가 서로 원하는 디자인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직접 착용해야 하는 당사자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미리 원하는 디자인을 사전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맞춰야 한다. 예물 업체 선정도 중요하다. 사후관리를 해 주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진욱 컨설턴트=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산인지, 디자인이나 퀄리티인지 말이다. 예물 퀄리티는 예산에 비례한다. 퀄리티가 높은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오랜 시간 장인의 손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예산을 세웠다면, 디자인 측면에서 데일리용으로 착용할 것인지, 아니면 활용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보여주기 위한 예물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반지는 눈으로 봤을 때 예쁜 디자인과 착용했을 때 예쁜 디자인으로 확연하게 나뉜다. 손가락의 길이, 두께, 피부 톤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물은 전적으로 취향의 문제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또 자신의 마음에 들면 그것이 최고의 디자인이다. 

정리=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사진=렉스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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