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춘석(재선ㆍ전북익산갑)의원과 이윤석(재선ㆍ전남무안신안)의원이 지명됐다. 이춘석 의원은 대외협력분야를, 이윤석 의원은 원내기획 업무를 맡게 된다. 두 의원 모두 호남 지역구로 4.29 재보선에서 드러난 성남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된 이춘석(왼쪽) 의원, 이윤석(오른쪽) 의원.

김성수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춘석 의원은 국회 예결위 간사 출신으로 예산 국회를 지휘할 수 있는 경험을 갖췄고 당 전략홍보본부장 출신으로 전략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윤석 의원에 대해서는 “국토위 간사와 당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당무에 능통해 당무를 총괄하는 원내기획 수석부대표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원내수석을 공동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열린우리당 시절 천정배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을 당시 이종걸, 김영춘 의원이 공동 수석부대표를 맡은 이후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협상과 기획 업무를 분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춘석, 이윤석 원내수석부대표의 인준 여부는 차기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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