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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립종, 여드름으로 오해 쉬운 편평사마귀 치료법은?

#직장인 한 모 씨(여)는 지난해 이마에 생긴 트러블을 여드름이라 생각하고 손으로 짜냈다. 하지만 얼마 후 다시 나타난 구진은 볼과 입 주변까지 급속도로 퍼졌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은 한 씨는 구진의 정체가 편평사마귀라는 것을 알게 됐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증상은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특히 편평사마귀를 처음 겪는 환자들은 여드름, 비립종과 같은 질환들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보명한의원 공지윤 원장은 "편평사마귀를 단순 트러블이나 피부염으로 생각해 직접 제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손으로 짜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흉터나 2차 감염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편평사마귀는 비슷한 질환인 족저사마귀나 성기사마귀 곤지름과 같이 통증이 심하거나 전염 확률이 높지 않지만 증상이 얼굴에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외모에 민감한 20, 30대 여성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처럼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지만 증상 제거에 중점을 둔 국소적인 치료는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남아 추후 재발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환자의 면역력 회복과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한방 면역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 면역치료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환자의 몸 상태를 여러 단계를 거쳐 다각도로 살피고 내부 문제 요인을 찾아낸다. 이후 개인에 맞춘 한약 처방을 통해 면역력 회복과 내부 문제 요인 개선 및 기능 강화를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환자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로 회복되면 편평사마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한방외용제 및 고약, 침, 뜸, 부항 등과 같은 보조치료를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한의학 박사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구진이 생겨 지속된다면 개인적으로 판단하거나 뜯지 말고 내원하여 정확하게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며 "면역력 회복에 초점을 맞춘 한방 치료를 통해 편평사마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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