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전달되는 응급의약품 키트는 총 1000개로 경남의사회가 파견한 긴급 의료선발대가 카트만두 인근의 주요 피해지역(Dadhing, Sandhupalchok, Balagun 등)을 돌아보고 필요한 의약품을 자문해준 사항을 토대로 현지 피해 주민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약품으로 응급의약품 키트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응급의약품 키트 한 팩에 들어가는 의약품은 복합제제 연고, 해열진통 소염제, 소독제, 세균성 피부감염 치료제, 정장제, 점안액, 위장약, 파스, 종합감기약, 멸균거즈, 탄력붕대 등 의료소모품 등 총 21종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응급키트 제작에는 경상남도의사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사)지구촌교육나눔이 공동 지원했다. 네팔에 전달된 응급의약품 키트는 구조대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없는 산악지역의 격리된 곳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조요원들이 헬기를 타고 가거나, 등산을 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안혜선 의협 사회참여이사는 “약품 구매 및 후원 요청 일정상 시간이 촉박하였으나, 전달과정에서의 파손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플라스틱 구급함이 아닌 부직포 주머니에 약품을 포장하고, 약물 오남용 등을 우려하여 각각의 약품마다 네팔어, 영문 설명서를 첨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의협 직원들과 고려대학교병원 행정인력이 동참하여 온정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양동 의협 재난의료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하여 네팔대사관 및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등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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