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한달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4월 실적만 보면 성장세가 주춤한데,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8.9%나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는 7만7171대로 전년 동기(6만1146대) 대비 26.2% 뛰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136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3798대), 3위는 폭스바겐(2612대)이 차지했다. 뒤이어 포드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4위(1044대)로 올라섰고, 아우디가 5위(1010대)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47대)이 차지했다. 이어 BMW 520d(6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41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9894대(54.4%), 2000cc~3000cc 미만 6400대(35.2%), 3000cc~4000cc 미만 1340대(7.4%), 4000cc 이상 547대(3.0%), 기타 2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차가 압도적인 1위였다. 유럽차가 1만4320대(78.7%), 일본 2255대(12.4%), 미국 1627대(8.9%) 순으로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10대(64.3%), 가솔린 5794대(31.8%), 하이브리드 677대(3.7%), 전기 2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23대로 58.4%, 법인구매가 7579대로 41.6%였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