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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정통 길거리음식, 식품을 넘어 식문화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한국식품의 홍콩 지역을 포함한 중화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6~9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 201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홍콩 최대의 B2B 전문 식품박람회로, 홍콩 및 중화권 지역 식품홍보와 시장진출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박람회에 aT는 계란, 파프리카, 김, 김치, 삼계탕, 면류 등 23개의 수출업체들과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3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aT는 중화권 시장에서 한류를 이어나갈 차세대 주자로 한국의 정통 스트릿 푸드를 내세워 식재료를 포함한 농식품 수출확대를 노리고 있다.

최근 먹거리에 경계가 없어지면서 국가의 대표적 전통음식 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을 경험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어, 길거리 음식의 글로벌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크레페, 칠레 츄러스, 그리스 수블라키, 일본 다코야키, 인도네시아 프론사테이, 중국 양꼬치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홍대, 강남역, 명동, 인사동, 신당동 등을 중심으로 떡볶이, 닭강정, 호떡, 어묵, 튀김, 순대, 붕어빵, 떡꼬치 등 다양한 스트릿 푸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릿푸드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와 트렌드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식문화 전파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aT는 ‘꼭 먹어보아야 할 한국의 스트릿 푸드’를 테마로 한국의 유명 먹거리 골목을 재현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한다.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시장은 수입식품 의존도가 높고 식품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으로 중국 및 동아시아 시장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전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식문화와 더불어 우리 농식품 알리기를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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