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천연동굴의 보고(寶庫)’ 정선 일대 12월까지 일제조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천연동굴의 보고(寶庫)’인 강원도 정선 일대의 천연동굴에 대한 일제조사가 시행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 12월까지 이같은 조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연동굴 일제조사 사업은 전국의 알려지지 않은 천연동굴을 조사하고 문화재 지정ㆍ보존 및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됐다.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를 비롯해 강원도 일부 지역의 천연동굴 등 약 950여 개가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학술자료 등을 토대로 동굴 분포현황을 파악하는 1차 문헌조사와 ▲1차 조사에서 파악된 각 동굴의 위치, 입구, 진행방향, 규모, 구조, 동굴 생성물 등 동굴 내외부 상태에 대한 2차 현장조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1~2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굴 미지형(微地形,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 동굴 생성물, 보존상태 등을 기준으로 한 동굴별 가치 평가도 이루어지게 된다.

천연동굴은 신비한 자연경관과 특수한 지질, 희귀한 동굴 생성물의 보고로 학술적인 가치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교육,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유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은 19건이며, 만장굴과 김녕굴 등 제주 용암동굴은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도 지역의 동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