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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출연 산기대 평균 등록금 901만1000원 ‘1위’
주요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866만원으로 가장 높아
평균 등록금 10위권 대학 중 서울 소재 사립대 6곳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 4년제 대학 중 정부 출연을 통해 설립된 사립대인 한국산업기술대의 평균 등록금이 90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가 866만6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6개 공시 항목을 분석,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등록금은 산기대와 연세대가 각각 1ㆍ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847만1800원) ▷이화여대(845만3300원) ▷신한대(841만9100원) ▷추계예대(838만6900원) 순으로 비쌌다.

2012년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한 산기대와 지난해 전문대학인 신흥대와 4년제 대학인 한북대가 통합해 출범한 신한대 등 학제 개편 대학을 제외하면 연세대ㆍ을지대ㆍ항공대ㆍ이화여대ㆍ추계예대ㆍ한양대(838만300원)ㆍ성균관대(833만6400원)ㆍ홍익대(824만5500원)가 평균 등록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등록금 10위 내 대학 중 서울 소재 대학은 연세대ㆍ이화여대ㆍ추계예대ㆍ한양대ㆍ성균관대ㆍ홍익대 등 6곳이었다. 이 중 등록금이 비싼 의학 계열 학과를 갖고 있는 대학은 연세대ㆍ이화여대ㆍ한양대ㆍ성균관대 등 4곳이었다.


이에 대해 산기대 관계자는 “현재 대학알리미의 대학별 평균 등록금은 납부 고지된 계열별 등록금에 학과ㆍ학년별 입학정원을 가중하여 산출하는 가중 평균 방식으로 산출한다”며 “우리 대학은 원래 인문ㆍ사회 계열 없이 등록금이 비싼 공학 계열만 주로 있어 평균 등록금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학점 인플레’ 현상은 여전했다. 2014학년도 졸업생의 성적분포를 보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A학점)인 학생이 전체의 36%, 80점 이상∼90점 미만(B학점)이 54.9%로, 졸업생 10명 중 9명의 성적이 80점(B학점) 이상을 받았다.

재학생의 경우도 각 교과목에서 B학점 이상 취득한 학생의 비율은 69.8%(A학점 32.3%ㆍB학점 37.5%)로, 지난해(70.7%) 0.9%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대학의 올해 1학기 총 강좌수는 29만9180건으로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강좌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강좌의 비율이 38.5%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증가했고, 학생 수가 50명을 넘는 대규모 강좌의 비율이 15.4%로 지난해(16.5%)보다 1.1%포인트감소했다.

전임 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은 올해 1학기 현재 62.7%로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늘었다. 국ㆍ공립대가 59.8%, 사립대는 63.5%로 각각 0.6ㆍ2.0%포인트 증가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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