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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 1주년 맞은 연세암병원, 전이암 완치센터 개설 추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개원 1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이 전이암 완치센터(가칭) 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년간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성훈 연세암병원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의 계획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추진하되, 가칭 ‘전이암 완치센터’ 같은 조직을 개설해 ‘새로운 암치료 문화를 열어간다’는 사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이어 “상당수 전이암 환자들은 현대 의학으로 치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전이암 환자들도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들만 전담하는 치료기관은 찾기 어렵다는 점이 설립검토의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여러 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팀 운영을 활성화하고 고난도 수술팀의 실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전이암 환자들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전이암 완치센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병원의 전반적인 실력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 원장은 개원 후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4월 개원 당시 연세암병원은 1년 내 외래환자 수 및 수술 건수 20% 증가를 첫 목표로 세운 바 있다”며 “1차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했다.

병원에 따르면 일평균 외래 환자 수는 개원 첫 달인 지난해 5월 1500여명에서 올해 2월 1800여명으로 18% 증가했고, 일일 수술 실적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45건으로 22% 늘었다.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100여 건을 진행했고, 한해 동안 외국인 환자 4837명을 유치했다.

노 원장은 “개원 4~5년차까지 외래 환자 20%, 수술 환자 30% 증가라는 목표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며 “모든 교직원이 목표를 향해 발을 맞츤다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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