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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조8천억원 투자, 국가대형연구시설 132개 구축”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정부가 구축ㆍ관리 중인 국가대형연구시설이 132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장비 및 시설에 대한 총 구축비로는 8조 8천억원이 투입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규모 재정 투자와 장기간의 공정이 투입돼 국가가 관리하는 대형연구시설의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14년도 국가연구시설ㆍ장비 운영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담아 29일 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심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구축이 완료되거나 구축 중인 국가대형연구시설은 총 132개로 6개 부처(59개 연구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총 구축비는 8조 8천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2014년 조사에서 연구 장비와 연구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취득한 50억 원 미만 ’일반연구시설ㆍ장비’와 전체 투자 규모 50억 원 이상 ’대형연구시설’로 구분하고 연구시설ㆍ장비 관리자 및 연구자에 대한 심층 면접도 병행했으며 연구 현장에서의 애로 및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고 전했다.

미래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5월까지 후속조치 및 개선방안 등 범부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별도의 관리체계와 관리기준 마련 필요성이 확인된 대형연구시설의 경우 오는 6월까지 ‘대형연구시설 관리 표준지침(안)’을 마련하고 이후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최원호 평가혁신국장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효율화 차원에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시설ㆍ장비의 패러다임을 구축에서 활용으로 전환하겠다”며 “특히 연구소나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공개하고 공유해 민간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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