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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완벽한 불완벽함
사자인가, 사람인가. 불규칙한 파편들이 모여 추상적인 형상을 만들어냈다. 다른 화면에 등장한 소재들 역시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재현되지 않았지만 완전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인도네시아 여성작가 크리스틴 아이 추(42)는 판화, 에칭, 유화, 아크릴, 캔버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인간의 다면성을 그려낸다. 그녀의 작품에는 기쁨, 희망과 함께 비탄, 죄악이 공존한다. 선함과 악함도 한 생명체다. 그 모든 것이 뒤엉켜 이뤄낸 존재는 시적이고, 아름답다. 
Animalgenic #01, 캔버스에 연필, 파스텔, 아크릴, 80x100㎝, 2004 [사진제공=송은아트스페이스]

강렬한 색채와 추상적 형태의 회화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틴 아이 추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타이틀은 ‘Perfect Imperfection’.

회화, 설치 등 지난 20년 동안의 작품 5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재스민 프라세티오 인도네시아소더비 지사장이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 송은아트스페이스(강남구 압구정로).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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