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신은 평남 강서군 강서면 덕흥리 출신인 안경신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평양여자고등학교 2년을 수료한 후 귀향, 3․1운동이 일어나자 평양의 서소문동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29일간 구금됐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결된 대한애국부인회에 참여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교통부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는 중국으로 망명해 임시정부 군무부 직할 군사 조직인 대한광복군 총영 활동에 참여, 평양 폭탄거사를 진행했다. 이 일로 1921년 3월 20일 경찰에 체포되어 1심에서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임시정부의 구명 노력으로 2심에서 징역 10년형으로 감형을 받고 수감됐다. 1962년 정부는 안경신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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