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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콘텐츠 분야 시장개척 전문펀드 900억원 조성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융ㆍ복합 콘텐츠의 선순환 체계구축을 위해 ‘융합콘텐츠 전문펀드’가 생긴다.

문체부는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 프로젝트 발굴과 벤처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식회사 시제이(CJ)와 협의해 400억 원 규모의 ‘기획개발단계 융합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부처 간 협업을 통해 500억 원 규모의 ‘문화-정보통신기술 융합 분야 펀드’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융합콘텐츠 펀드의 투자 대상은 문화기술(CT) 기업 및 문화기술이 활용된 콘텐츠로, 이는 기존 문체부 펀드가 영화, 공연, 전시, 드라마 등 특정 장르에 투자해왔던 것과 차별화된다. 또한 기존 문체부 펀드는 프로젝트 위주로 투자해 왔으나, 융합콘텐츠 펀드는 기업에 대한 투자로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기존 펀드와 차별화된 융합콘텐츠 펀드의 투자대상과 투자방법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융합콘텐츠 펀드의 투자대상인 문화기술(CT)은 콘텐츠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유통 환경까지 변화시켜 새로운 콘텐츠 장르나 사업모델을 만들어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여겨진다.

기존 문화계정 펀드의 주요 투자방법이었던 프로젝트 투자의 경우, 투자 후 회수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은 있으나 회수 방법이 제한돼 수익률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융합콘텐츠 펀드를 통해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상장,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회수가 가능함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콘텐츠 기업 입장에서도 자금 조달이 쉬워진다. 기존에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프로젝트투자와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별도의 펀드에서 이루어졌으나 이번 융합콘텐츠 펀드를 통해 동일 펀드에서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투자를 동시에 유치하는 것이 가능해져 자금 조달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ㆍ음원 및 재무적 출자 분야는 위험부담은 크고 수익률은 낮은 현 산업의 특성상 정부 출자비율을 상향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융합콘텐츠 분야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기존 장르별 문화산업의 진흥정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시장창출에 기여하여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5년 출자사업의 세부적인 출자기준 및 규약 관련 내용은 4월 30일 ㈜한국 벤처투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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