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해 12개 단지에서 1만1603가구 분양해 작년(7개 단지 4228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청약 성적도 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기흥’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92대 1, 최고 1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2차의 경우는 565가구 모집에 4938명이 청약해 평균 8.74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가 회복되는 것은 지금까지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낮은 전용률 문제 등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나오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처럼 전용률이 70% 이상 높은 것이 많고, 창문 개폐도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단지 저층에 붙어있던 상가를 스트리트형이나 디자인 특화 등으로 차별화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용인 기흥역세권 분양관계자는 “주상복합의 주거환경이 아파트처럼 개선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상가나 편의시설 등이 단지 내에 모두 갖춰져 있어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다시 주목받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장 수도권에서 상반기 분양 예정인 물량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 1362번지에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5월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15층, 전용면적 31~74㎡, 5개동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수원아이파크시티는 약 100만㎡ 부지에 조성되는 수원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원1~4차 6108가구와 이번에 분양하는 5차, 그리고 단독주택까지 7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단지 1~2층 근린생활시설과 인근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c-01BL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를 오는 5월초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4층 전용 78㎡, 87㎡ 461가구 규모다. 같은날 분양하는 ‘카림애비뉴 김포’ 상업시설이 단지 내에 위치한다. 이밖에 일반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건너에 조성되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바로 앞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M버스 시작점인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교통환경도 매우 편리하다.
대우건설도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에 들어서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의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 6개 동 131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59~84㎡) 1개 동 182실로 구성된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환승을 통해 강남과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2BL에서 879가구(오피스텔 포함)의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공급한다. 단지는 최고 44층 전용 75~92㎡ 아파트 617가구, 오피스텔 262실로 구성된다.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6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2블록에서 2846가구(오피스텔 포함)을 분양한다. 아파트는 전용 59~166㎡(펜트하우스 포함) 총 2606가구 규모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240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송명초, 해송초 등이 인접해 어린 아이들 통학이 쉽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도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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