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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교육 정치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모여 어린이 인성교육 모델 만든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종교계, 교육계, 정치계,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가 모여 아동 학대를 비롯한 교육 현장 문제를 논의하고 청소년 인성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천도교 중앙총부(교령 박남수)는 다음달 4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아이를 때리지 말라’를 주제로 원탁 대토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천도교는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타 종교 및 시민단체와 손잡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도 그 일환이다.

천도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원탁 대토론회를 거쳐 선언문을 선포하고, 청소년 인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남수 교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94년 전 어린이날 헌장을 발표하면서 어린이 운동을 전개했던 천도교가 다시 인성교육에 앞장서 제2의 어린이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동 학대 문제와 관련, 현재 우리 사회가 “진통제와 해열제는 주고 있지만, 아이의 체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사회적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 인성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아의 배후에는 꼭 문제 부모가 있다”며 “청소년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려면 부모교육과 태교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주관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한국종교연합,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색동회가 공동 주최한다.

법륜 스님, 인성교육전문가인 성해영 교수, 개신교의 박종화 목사, 성공회의 박경조 대주교, 천주교의 김홍신 신부,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 치유상담사인 이은진 씨, 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시민단체 대표, 학부모 등이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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