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연 6.7%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7.7%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계약이 끝난 뒤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율. 높을수록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8.0%), 동대문구(7.6%) 등이었고 송파구(6.0%)와 광진구(6.1%)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전환율(%) (자료=서울시) |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7.6%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3%로 가장 낮았다. 전체적으로 강북 지역의 전환율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전세 보증금별로 따진 경우, 보증금 1억원 이하의 전월세 전환율이 7.7%로, 1억원 초과하는 경우(5.8%~5.9%)보다 2%p 정도 높았다. 전세금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시 부담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오피스텔과 원룸 같은 기타 주거유형의 전월세 전환율은 7.6%로, 주택보다 높았다. 동북과 서북권(7.8%)이 가장 높았고, 동남권(6.6%)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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