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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흥연주가 가능한 재즈…우리국악과 많이 닮았죠”
‘여우락 페스티벌’ 나윤선 예술감독
세계적인 재즈 가수 나윤선<사진>이 국악에 뿌리를 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여우락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나윤선 예술감독은 즉흥이 가능한 재즈와 국악을 접목해 새로운 ‘여우락 페스티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립극장이 올해 6번째로 개최하는 ‘여우락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안호상 국립극장 극장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우락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줄 아티스트를 예술감독으로 모셨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예술감독에게 국악 DNA를 심으면 우리 국악을 전세계에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로 예술감독을 맡은 나윤선은 지난 16년 간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수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인 블루노트 등의 무대에 섰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2013년프랑스 샤틀레 극장 단독공연 당시에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15분 간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나 예술감독은 “즉흥이 가능한 재즈는 우리 음악과 많이 닮아있다”며 “지난해 국내 대금 연주자와 프랑스 플루트 연주자를 연결해줬는데 두 사람이 다섯 시간 동안 잼(즉흥 연주)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여우락은 ▷디렉터스 스테이지 ▷2015 초이스 ▷믹스&매치 ▷센세이션 4개 테마로 구성된다.

나 예술감독은 디렉터스 스테이지를 통해 직접 무대에 선다. 여우락과 어울리는 시인 고은의 시를 낭독하고 ‘아리랑’도 들려줄 예정이다. 2015 초이스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여우락 페스티벌’은 오는 27일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슈퍼얼리버드 패키지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여우락 페스티벌’의 14개 공연을 14만원에 볼 수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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