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조성되고 있는 원주기업도시에 투자자들이 달려들고 있다.

(주)원주기업도시<사진>는 지난 20~22일 사이 진행된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85필지) 분양 접수에 약 11만8000여건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 1390대 1, 최고 경쟁률은 무려 6200대 1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단독주택용지 49필지 분양에서 나온 경쟁률(245대 1)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접수에는 납입금 300만원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3540억원 가량의 청약금이 원주기업도시에 몰린 셈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임대 수익률을 얻으며 거주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며 “오는 27일 예정돼 있는 상업ㆍ업무ㆍ지원시설용지 분양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접수를 마친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25일 추첨이 이뤄지고 29~30일 사이 계약을 진행한다.

27일부터는 상업ㆍ업무ㆍ지원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 3월 롯데건설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매입하기도 했다.한편 주거와 산업, 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꾸며지는 원주기업도시는 오는 6월 산업용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