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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 더 가팔라졌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지만 경기도 아파트 시세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6%, .23% 각각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1.97% , 전세 가격은 2.90%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은 0.18%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5%)은 관망세가 늘어나면서 지난주(0.1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경기도(0.19%)가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서울 전세난을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를 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만 평균 2.45% 상승해 수도권(2.28%) 평균보다 더 많이 올랐다.

지방(0.14%)은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대전 서구·유성구와 인근 세종시로 이주 수요가 늘어난 공주시의 수요 감소 등으로 대전(-0.02%)과 충남(-0.01%)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 광주(0.59%), 대구(0.27%), 경기(0.19%), 경북(0.19%), 제주(0.18%), 인천(0.17%), 부산(0.17%), 서울(0.15%), 울산(0.09%) 등이 많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은 0.30% 올랐으며, 지방은 0.15% 뛰는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광주(0.56%), 경기(0.35%), 대구(0.29%), 인천(0.29%), 제주(0.27%), 서울(0.24%), 경북(0.13%), 충북(0.12%), 전남(0.11%) 등이 많이 올랐다. 세종은 -0.01% 변동률을 기록해 내림세가 계속됐다.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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