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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원(₩)’의 국제금융 이야기
▶’금융이슈로 읽는 글로벌경제’ –삼성경제연구소/김용덕 지음-


[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아직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경제의 주요 축이 아직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위기 이후 백가쟁명(百家爭鳴) 식으로 관련 책들이 쏟아졌다. 위기의 원인에 대해 나름대로 진단하고, 향후 대책까지 내놓은 책들이다. 이런 책들은 한동안 뜸했다. 

이 책 ‘금융이슈로 읽는 글로벌경제’는 오랜만에 나온 금융위기 관련 서적이다.(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초 내놓은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은 한국의 위기 대응 과정에 집중한 책이다.)

저자 김용덕이 눈에 띈다. 국제금융에 관한 한 양날의 칼을 지닌 전문가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다. 33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경제금융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외환위기 직후 5년 간은 국제금융 실무총괄을 맡아 국제금융계에서 ‘미스터 원(\)’으로 불리기까지 했다. 2008년 3월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지금은 법무법인 광장 상임고문과 고려대 초빙교수(국제금융론)로 있다.

이 책은 지난 6년 간의 ‘국제금융론’ 강의를 정리한 내용이다. 저자는 “냉엄한 국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배우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10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경제질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어떻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인가?’,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방안은?’, ‘국제통화제도, 이대로 좋은가?’, ‘어떻게 자본이동의 위험을 줄일 것인가?’, ‘신종금융, 금융의 꽃인가? 독인가?’. ‘국제금융체제 개편의 올바른 방향은?’, ‘어떻게 동아시아 협력을 이끌 것인가?’,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는?’ 등이다. 각각이 개별이슈여서 순서와 무관하게 관심주제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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