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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 사업으로 임대주택 3265가구 짓는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한 화성동탄2지구 등 3개 지구에 ‘뉴스테이(New stay)’ 사업 방식으로 3265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뉴스테이는 전세난에 지친 중산층을 위해 8년동안 이사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기업형 임대주택을 말한다.

LH는 이 사업을 위해 23일 민간 사업 시행자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추진한다.

참여하는 기업은 국민주택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리츠를 통해 LH 보유 택지를 매입해 임대사업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해운영(8년 이상 임대)하는 것이다.

국민주택기금은 리츠에 출자하여 후순위 민간 사업자와 선순위 금융기관을 연결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민간사업자는 사업의 기획ㆍ주택 건설ㆍ임대관리 등 임대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주체가 된다.


LH는 국민주택기금과 공동으로 사업자를 공모하는 주체로 택지의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담당하고, 기금 출자업무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은 기금출자업무, 사업약정, 민간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담당한다.

이번에 뉴스테이 사업자를 공모하는 부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과 ‘위례신도시 A2-14블록’, ‘김포한강 Ab-04블록’ 등이다.

동탄2신도시 A-14블록은 6만3036㎡의 면적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658가구와 60~85㎡ 아파트 477가구 등 총 1135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땅이다. 토지가격은 1092억원이다.

인근의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기흥 캠퍼스, 수원 캠퍼스, LG전자 등 대규모 자족시설과 메타폴리스(복합쇼핑몰), 한림대 동탄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위례 A2-14블록은 4만41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연립주택 360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땅이다. 토지가격은 1192억원이다.

신도시 노른자위 입지라는 장점과 더불어 청정 입지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어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김포한강 Ab-04블록은 9만620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770가구를 건설할 부지다. 토지가격은 1953억원이다.

북측으로 일산신도시와 남측으로 영종, 청라지구 및 검단신도시가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의 대규모 정주공간으로 이미 조성된 김포장기지구를 둘러싸고 있어 기존 시가지의 성숙된 편익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뉴스테이 정책 활성화 및 민간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자격요건을 최소화하되, 장기간 안정적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업체 선정을 위해 재무계획, 임대계획 및 개발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공모는 국민주택기금의 출자 및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건을 갖춘 시공사 단독 또는 시공사를 포함한 5개 법인 이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단, 컨소시엄의 경우 각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LH는 이달 29일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5월 6~7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6월 4일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에는 국민주택기금의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에서 사업협의, 기금출자 심사, 사업약정 체결 등 공모 후 절차를 담당하게 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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