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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홍대-이태원, 상가 임대료 일제히 오름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체감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며 대부분의 상권 임대료가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강남 신사동, 압구정 등의 임대료는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부동산114가 올 1분기 서울의 권역별 상가 임대료 현황을 발표했다.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강남과 홍대, 이태원 같은 일부 상권을 제외하고 임대료 수준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및 도심권역 = 강남권역에선 ▷신사 7.9% ▷압구정 5.8% ▷삼성역 5.4% ▷강남역 4.2% 순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사역 일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활기를 더했고 역시 관광객 유입이 많은 압구정 일대도 ‘프리미엄 상권’이 속속 조성되며 임대료 수준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은 9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임대료에 반영되며 전반적인 시세가 올랐다.

도심권역에선 종각역(5.2%)이 상승한 반면 종로3가(-7.2%), 종로5가(-8.6%), 광화문(-1.5%) 임대료는 하락했다. 종각역은 준공을 마친 신규 오피스빌딩 덕분에 상주수요가 늘면서 상권 임대료도 상승했다.

그동안 텅빈 상태로 유지되던 단성사가 최근 새 주인을 찾았다. 앞으로 건물이 새단장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하면 이 일대 상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촌 및 영등포권역 = 이화여대(-7.0%)와 신촌(-6.7%)이 하락했고 홍대(1.9%)는 상승했다.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일반 수요자들도 끌어들이고 있는 홍대는 임대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권의 범위가 합정동, 상수동, 연남동까지 확장되며 상승폭은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영등포권역에선 영등포역 주변만 1.9% 상승했고 여의도역(–6.6%)과 영등포시장역(-2.6%)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기타권역 = 이태원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3.55만원/㎡)대비 14.9% 올르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리단길의 인기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노량진역 일대 상권은 ㎡당 2만원 이하의 저가 매물이 속출하며 전반적인 전반적인 임대료가 10.8% 하락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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