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리 떨어지자, 오피스텔값 올라…“옥석 가리기 필요”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저금리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오피스텔로 흘러 들어오면서 매매가는 뛰었지만, 공급과잉과 수익률 저하에 대한 고민은 여전한 모습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진 덕분이다.

수도권에선 서울(0.10%)과 경기(0.24%)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지방시장에서는 대구(0.62%)와 부산(0.20%)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월세 가격은 0.07% 올랐다. 수도권에선 △경기(0.16%) △인천(0.03%) △서울(0.0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경기 지역은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월세 이전과 신학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월세 가격이 올랐다. 다만 지역별로 공급이 많았던 곳은 공실이 발생하면서 월세 수준이 떨어지기도 했다. 지방에선 대구(-0.21%)와 경남(-0.03%)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작년 동기(5.86%)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5.78%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4%)이 가장 높았고 경기(5.79%)와 서울(5.38%)도 5%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제주(10.79%), 대전(7.42%), 광주(7.23%), 대구(6.23%), 부산(5.89%)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높았다.

부동산114 선주희 연구원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떨어지는 추세지만 1%대에 머무르고 있는 예금 금리보다는 매력적”이라며 “일부 지역은 공급 과잉에 대한 걱정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에 따른 수익률 저하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기에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2분기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 물량은 7455실이다. 서울(2046실), 경기(3735실), 부산(1384실) 수준이다.

입주를 앞둔 물량은 1만321실이다. 서울 강남(728실), 서울 마곡(684실), 경기 성남(2279실), 인천 송도(1140실)에 입주물량이 많다. 예정물량의 60.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