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 혼혈 작가인 레오나드 요한슨(Leonard Johanssonㆍ28)은 록음악, 만화책, 패스트 푸드 등 소위 하위문화라고 불리는 아이콘들을 모아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시각화했다. 벽에 그린 낙서 혹은 그래피티 같은 화면은 즉흥적인 심상을 담은 것 같으면서도 정교하고 치밀하다.
레오나드 요한슨, 초콜릿 소프트콘, 아크릴ㆍ유화ㆍ천 콜라주, 100×160㎝, 2015 [사진제공=한미갤러리] |
작가는 페인팅 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화, 스프레이, 캘리그래피, 잉크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여러 겹의 천조각 콜라주를 통해 완성한 페인팅은 평면이지만 입체 작품을 보는 듯 독특한 질감을 갖고 있다.
요한슨의 개인전이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달 동안 한미갤러리 서울(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