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행선지를 어디로 정할지 고민된다. 국내여행의 경우에는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도로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고, 해외여행에 눈을 돌려보아도 짧은 기간 미주나 유럽 등 비행시간이 긴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기엔 분명 무리가 따라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필리핀 세부는 인천공항서 직항편으로 4시간 30분이면 세부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7,8월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부야말로 온전한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한발 앞서 여름 기분을 내주는 세부의 즐길 거리 ‘아일랜드 호핑투어’
세부는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다. 스쿠버 다이빙,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다. 물론, 전문가가 아닌 초보 여행객들도 세부의 청정바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는 세부로 놀러 갔다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투어다. ‘방카’로 불리는 필리핀 전통 목선을 이용해 세부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배낚시를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인기 만점인 코스로 통한다.
스노클링은 현지 전문인의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수영을 못하거나 스노클링 초보자도 충분히 세부의 에메랄드 빛 바닷속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스노클링 후 제공되는 중식 BBQ는 놓쳐서는 안될 특식이다.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오마이여행(www.ohmytravel.com)은 필리핀 세부와 보라카이 여행 상품을 조기 예약한 고객에 한해 한화로 약 8만원 상당의 호핑투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서 만난 스페인 문화 ‘마젤란의 십자가’, ‘산토리뇨 성당’
필리핀은 16세기부터 약 300년 동안 스페인 지배하에 있어 스페인 문화의 영향이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마젤란의 십자가’라 불리는 대형 십자가는 1521년 최초의 지구일주 항해로 유명한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필리핀 상륙 당시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지면서 필리핀 세부의 유명한 유적지로 남아있다. 이 십자가를 조금 떼어 달여 마시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십자가의 일부를 조금씩 떼어가는 바람에 몸살을 앓기도 했다.
‘산토리뇨 성당’은 1565년 레가스피에 의해 세워져 ‘아기 예수’란 뜻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스페인 문화권의 건축물이다. 1568년 대화제로 소실됐지만, 당시 내부에 있던 아기 예수상은 어떠한 피해도 없었다는 일화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신성시되는 유물로써 세부에서만 볼 수 있어 관광코스에서는 빠지지 않는 문화재이기도 하다.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리조트까지
노곤한 몸을 풀어주기에는 마사지만큼 좋은 것이 없다. 필리핀의 전통마사지는 저렴하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전통의 아로마 마사지, 스톤마사지 등 전신/발 마사지는 여행의 피로를 싹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해변가에서 즐기는 일광욕은 일상에서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세계적인 휴양지답게 세부에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부터 안락한 리조트까지 수많은 숙박시설이 있다. 세계적 여행잡지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에서는 막탄 섬에 위치한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로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를 선정하기도 했고, 제이파크, 마리바고, 세부 퍼시픽 리조트(PCR), 세부BE리조트 등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호텔 및 리조트들이 많다.
여행 비용이 문제라면, 각 여행사의 얼리버드 특가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여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마이여행은 얼리버드 기획전을 통해 ‘세부 에어텔’과 ‘세부 세미팩’을 선보이고, 세부 퍼시픽 왕복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한 호핑투어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 세미팩의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특급 리조트를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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