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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총리 덕? 비타500 깜짝 특수
[HOOC=강문규 기자]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이완구 국무총리 덕에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타500 반짝 특수’ 소식으로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편의점 체인 씨유(CU)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지난 15일 당일, 낱개로 판매하는 비타500(100㎖) 매출이 전날보다 51.7% 뛰어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비타500 10개입 상자 판매는 전날보다 48.7%, 비타500 20개입 상자는 28.8% 늘어났다. 비타500의 매출(낱개 기준)은 일주일 전(8일)과 비교해서도 38.1% 상승했다.


편의점 체인 GS25의 같은 날 비타500 매출도 일주일 전에 비해 평균 22.4% 늘었다.

180㎖ 병 매출은 30.9%, 240㎖ 캔은 22.1% 각각 상승했다. 100㎖는 19.1%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단기간에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진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제품 자체에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15일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4·24 재선거를 앞두고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현금이 들어있는 비타500 상자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성 전 회장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일부 언론사는 비타500 한상자에 5만원짜리 돈뭉치를 넣었을 때 실제 어떤 모습인지를 보도하고, 누리꾼들은 비타500을 패러디한 각종 풍자물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비타500이 화제가 됐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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