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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대한민국 여권파워 세계2위
한국이 여권(패스포트) 영향력면에서 세계 2위, 아시아 1위에 올랐다.

한국 여권으로는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145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이는 147개국을 선(先)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최다다.

금융자문회사 아톤 캐피탈이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의 여권만 갖고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집계해 ‘패스포트 파워’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은 프랑스, 독일과 함께 나란히 2위군에 들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1개 적은 144개국으로 3위군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가 143개국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142개국)는 스위스, 6위(141개국)는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 벨기에, 포르투갈이었다.

대부분 유럽 국가인 10위권 국가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2위), 일본ㆍ싱가포르(4위), 말레이시아(7위) 등 4개국 뿐이다.

홍콩은 11위(136개국)였다. 옛 공산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은 각각 35위(98개국), 45위(74개국)에 그쳤다. 인도는 59위(59개국), 인도네시아는 60위(57개국)였다.

이란은 70위(47개국), 북한은 73위(44개국)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남미 지역 국가로는 아르헨티나 16위(129개국), 브라질 17위(128개국), 칠레 19위(124개국), 멕시코 22위(119개국)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3년만에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 쿠바가 50위(68개국)였다.

여권 영향력이 가장 낮은 국가는 80위권의 솔로몬제도, 미얀마, 남수단, 상투메프린시페, 팔레스타인 등으로 이들 여권으로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고작 28개국에 불과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이같은 순위를 소개하며 “비자 요건은 나라마다 다양하다. 동맹국들 간에는 상대국 국민에게 도착 뒤 신속한 비자를 제공하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국가들에선 입ㆍ출국 정보, 초청장, 심지어 고등학교 시절에 가입했던 동아리 명단까지 요구하며, 무거운 발급 수수료를 물린다”고 지적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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