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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기 앞두고 기독교단체 경찰과 충돌…목사 등 8명 연행
[헤럴드경제 = 이지웅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광화문광장에서 연합 예배를 열고 청와대로 행진하려던 기독교 단체 소속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세월호기독교원탁회의는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행령 폐기·선체 인양·배상·보상 일정 중단 촉구를 위한 기독인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단체는 기도회를 마치고 오후 9시 30분께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벌이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차도로 내려와 자정을 넘어서까지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감리교 이관택 목사와 감리교신학대학 이종건 전도사 등 7명이 공무집행방해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이 연행되자 연행자의 신학교 선후배와 교회 지인 등은 15일 오전 1시께 연행자가 있는 양천경찰서와 광화문광장을 관할하는 종로경찰서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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