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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담배보다 해롭다?…스마트폰이 불러온 6가지 질병
[HOOC=강문규기자]“스마트폰은 술, 담배보다 해롭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영국의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은 중독을 일으키는 존재로 담배나 알코올보다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를 자기애에 빠뜨리거나 건강적 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공부에 지장을 받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폰 이용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무려 29.2%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은 확실히 우리의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스마트폰 중독이라 할 정도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질병들을 살펴봤다.


▶디지털치매=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뜨려 디지털 치매를 일으키게 된다. 가족이나 친구의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거나 자막 없이는 자주 듣던 노래 한 곡 부르기 힘든 경우, 또는 인터넷 접속시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잦아진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야 한다.디지털 치매증후군은 지난해 국립국어원에서 등재한 신조어이기도 하다.

▶거북목증후군=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잘못된 자세는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의 경추를 거북목처럼 변형시킬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끼쳐 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을 유발한다.

▶수면장애=스마트폰을 잠자리에서도 계속 보다 보면 뇌를 자극해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숙면을 하지 못해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충분한 숙면을 방해한다

▶안구건조증=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눈도 고달프다.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은 성장기 어린이의 근시를 악화시킨다.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수정체 주변 근육에 과하게 힘을 줘서 눈이 쉽게 피로해 진다. 안구건조증의 유병률도 높인다. 화면을 볼 때 눈 깜박임이 줄고, 안구가 노출되는 면적이 커져 각막이 마르면서 생긴다.

▶디지털격리증후군=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디지털격리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남과 교감하는 능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 식당 등에서 밥을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목터널 증후군=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감각이 저하되거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손목터널 증후군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목에 무리가 가고, 손목 근육을 경직되게 만들고,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압력을 가해 각종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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