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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공업, 미얀마 이어 에티오피아 진출 청신호
테쇼메 대통령, 대구공장 방문 농업기계화 추진의사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동공업(대표 곽상철)에 미얀마에 이은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 일행 20명이 이날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소재 본사를 방문했다.

테쇼메 대통령 일행은 대동공업 곽상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대동공업의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을 살펴 봤다. 에티오피아 농업 기계화에 대한 논의도 했다. 

에티오피아의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이 13일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해 생산 시설을 살펴본 뒤 트랙터를 시운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농업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3000대에 불과한 농기계를 2025년까지 45만대까지 보급하는 농업 기계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국토의 68%인 농업 가능면적에서 실제 경작은 25%에 불과할 정도로 생산성이 낮다.

에티오피아는 뛰어난 품질의 농기계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농기계업체를 파트너로 찾아 왔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올해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를 통해 대동공업 공장 실사와 함께 에티오피아 농업부 관계자를 보내 첫 실무회의를 했다.

이는 미얀마의 농업 기계화사업과 관련한 대동공업의 사업 수행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쇼메 대통령은 ‘2015 대구ㆍ경북 세계물포럼’ 참석 차 방한 중이다.

대동공업 곽상철 사장은 “한국의 농업 기계화 과정과 현황을 설명하고 대동공업의 한국 농기계화 과정에서의 역할과 사업 역량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고 갔다”며 “이달 27일 에티오피아 총리 및 농업부장관 실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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