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토탈 노조전임자 인정.. “삼성 無노조 정책 깨져"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삼성 간 빅딜로 올 상반기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는 삼성토탈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협상을 통해 노조 전임자 활동을 보장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노조전임자 활동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토탈 대산공장 전경.

삼성토탈 노사는 지난 10일 열린 단체협약 협상에서 사측이 노조 전임자 2명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삼성이 무노조 정책을 깨뜨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노조는 4년만의 정기보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있도록 인력을 투입하기로했다.

노사는 또한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대신 일반사업장 지정에 합의했다. 앞서 사측은 일부 석유제품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노동위원회에 파업 등 쟁의행위가 제한되는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제약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해왔다. 앞서 삼성토탈 노조는 지난 7일 민주노총 화섬연맹에 가입해 협상력을 키워왔다.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