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차ㆍ차기 포럼 주최국인 프랑스, 브라질 대표와 세계물위원회 회장 및 각국 대표들의 연설이 진행되었다.
또한 각료들간 물 문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8개 라운드테이블 논의에서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와 물 관련 재해 관리(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생태계 보전(윤성규 환경부 장관)’ 제하 2개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했다.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은 ▶ 물 공급ㆍ위생 ▶ 통합수자원관리 ▶ 생태계 보전 ▶ 물-식량-에너지 ▶ 물 거버넌스ㆍ재원 ▶ 기후변화ㆍ재난관리 ▶ 물 문화ㆍ교육 ▶ 초국경 수자원 등의 8개 주요 주제별로 개최돼 100여개국 각료가 참여한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핵심 결과문서로 채택된 각료선언문은 우리 정부 주도하에 각국 정부대표단, 물 관련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대표들과 약 1년간의 교섭을 거쳐 최종 문안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물 관련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선진ㆍ개도국, 상ㆍ하류국, 대륙별 입장 차이)를 수렴하고 국제사회의 결집된 메시지를 도출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각국 각료들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목표(Post-2015 Development Agenda)에 물과 위생을 단독 목표로 포함시킬 것을 지지했다. 또 올해 12월 파리 개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물 문제 해결이 중심이 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포함한 야심찬 신기후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물 관련 재난 예방과 관리 및 초국경 수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각국 각료는 또 개도국의 물 문제를 수자원 관리 기술 확산·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물 문제를 글로벌 환경·기후변화 의제로 부각시켰고, 우리 정부가 이번 세계 물포럼에서 처음 만든 ‘세계물포럼 과학기술 과정’, 과거 포럼과 차별화된 물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정보통신기술(ICT), 그리고 물 관리 정책간 융합을 통한 ‘스마트 물 관리’에 대해 각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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