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월 엔지니어상에 김용배 연구소장·노미정 연구원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고려디지웍스 김용배 연구소장과 삼성전자㈜ 노미정 수석연구원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소장은 공공장소에 설치돼 정보서비스 열람 및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무인안내시스템인 옥외형 키오스크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타입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 키오스크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전력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소장이 지난해 12월에 개발한 키오스크용 냉난방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 일본 아카츠키전기사 및 필리핀, 독일, 러시아 등과 수출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노미정 수석연구원은 12년간 반도체분야 보안 하드웨어 모듈을 설계해온 엔지니어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복제방지기술 등 보안기술을 자체 개발해 100% 국산화했다.

그는 이를 통해 반도체 원가를 절감시키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보안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연구원은 약 65종의 보안 하드웨어 모듈 개발에 참여했으며, 국내외 32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존의 보안기술과는 차별화된 모듈 개발에 앞장서왔다. 그의 기술은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 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됐으며,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