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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렛 잇 고’ 주인공 이디나 멘젤 “무대에서 투명하게 보여드릴께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타이틀곡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른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44)이 다음달 내한공연을 갖는다. ‘렛 잇 고’ 등 이디나 멘젤의 시원한 가창력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디나 멘젤은 내한을 앞두고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직 한국에서 어떤 무대를 만들지 세세한 부분을 구상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저를 무대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열어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공연할 때든 투어 공연이든 공연 전에 항상 긴장을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디나 멘젤은 “공연장을 우리집 거실처럼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난 뒤 작은 창 너머로 제 영혼을 들여다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디나 멘젤은 어릴 때부터 교내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1996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2003년 ‘위키드’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디나 멘젤은 “특히 ‘위키드’는 아직도 벅찬 감동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라며 “토니상을 받은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나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이디나 멘젤은 ‘렛 잇 고’를 부른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에 섰으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대회에서 미국국가를 부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박혜나, 효린 등 한국 가수들이 부른 ‘렛 잇 고’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쉽게도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곧 들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디나 멘젤은 브로더웨이(BroaderWay) 재단을 설립해 자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디나 멘젤은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여학생들을 돕고 있는 재단”이라며 “자아존중, 리더십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디나 멘젤의 내한 공연은 5월 30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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