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ㆍ적성 검사는 왜 하나요?”…취준생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취준생 89.9%, 부족한 점 보완 위해 인적성 점수 공개 원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사측이 인적성 점수를 공개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 취준생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인적성 검사 점수’의 공개여부와 관련해서는 ‘응시 후 점수를 알고 싶다’는 의견이 89.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점수를 확인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10.1%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적성 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취준생의 35.6%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전형이다’라고 답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취업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진다’는 답변이 21.9%, ‘결과의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응답이 20.1%로 다수의 취준생이 ‘인적성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에 있어 필요한 전형이다’(14.7%),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6.1%)와 같은 긍정적인 답변은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적성 검사를 구성하는 여러 유형 중 취준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항목은 ‘수리영역’으로 40.1%를 기록했으며, ‘추리영역’(30.9%)과 최근 비중이 높아진 ‘역사 및 한자 영역’(28.5%)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11.1%의 응답률을 보인 ‘언어영역’은 ‘인성검사’(15.5%)보다 덜 까다롭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인적성 검사 방식에 대해서는 ‘취업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다’라는 우려의 의견이 60.7%로 1위를 기록했으며,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당연한 변화이다’(14.6%), ‘새로운 유형을 학습하는 것이 어렵다’(11.6%)는 답변이 상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변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4.9%),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올바른 결과라고 생각한다’(4.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구직자들의 인적성 준비기간은 ‘1~3개월’이 80.7%로 가장 많았으며, ‘4~6개월’이 11.2%, ‘1년 이상’이 4.9%로 각각 집계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