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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건설산업 4년만에 법정관리 졸업…신규 수주 총력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지난 2011년 4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4년만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10일 법정관리 종결을 선언했다”며 “앞으로 특화된 신규 단지를 선보이며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 명성 재건에도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1년 4월 1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지난달 16일 이지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아 기존 부채를 모두 정리했다.

동양건설산업이 13일부터 사무실로 쓰는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

동양건설산업은 앞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뿐 아니라 주택 건축사업,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사회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임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해 서울과 분당 등지의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 수주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새 주인이 된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양산, 아산 등 올해 1만370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당분간 동양건설산업의 고급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을 병행해 사용하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두 회사의 사업 연계 분야가 많아 M&A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재도약과 함께 우량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3일부터 사무실을 서울 대치동에서 역삼동 아이타워로 옮겨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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