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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물문제 해결의 역사적 전환점, 제7차 세계물포럼 막 올라”
[헤럴드경제(대구)=박병국 기자] 제 7차 세계물포럼이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12일부터 17일까지 6익간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은 ‘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아시아에서는 2003년 일본 개최 이후 두번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붜 대구 엑스코(EXCO)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인사, 각국 각료,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세계물포럼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세계물포럼의 핵심적인 과정인 주제별과정은 기후변화, 재해, 에너지 등 16개 대주제 하에 총 13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고위급 인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세션을 통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물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적과정은 장관급회의, 국회의원회의, 지방정부회의로 나뉘어 총 30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각 회의별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100여 개국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장관급 회의에서는 물과 위생,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물 관리 등 8개 주제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정부차원의 해법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신설된 과학기술과정에서는 효율적 물 관리, 스마트 물 관리, 폐수 재이용 기술 등을 주제로 총 38개의 세션이 열린다. 지역별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지역별과정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7개 지역별로 총 27개의 세션이 개최되며, 물 부족 등 각 지역별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그밖에, 시민사회가 주체가 되는 시민포럼에서는 물과 여성, 물과 인권, 세계 어린이 물포럼, 대학생 물 의회 등 6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국 정부, 국제기구, 학회, 연구기관 등이 자체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동시 행사도 총 96개가 개최된다.

이번 세계물포럼은 지금까지 논의된 물 문제 해법(Solutions)의 ‘실행(Implementation)’을 목표로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종합적인 물 관리 정책과 기술을 알리기 위해, 국토부ㆍ환경부ㆍ외교부ㆍ농식품부ㆍ해수부ㆍ국민안전처ㆍ기상청 등 7개 부처가 합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한다.

물을 소재로 한 영화제, 사진 전시회, 한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물 전문가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해외 참석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지역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항, 역, 행사장, 숙박지 등 주요 거점 간 34개 노선에 650여 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주요수송로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원활한 수송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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