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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주민과 함께 읽을 ‘관악의 책’ 선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관악구는 올해 주민과 함께 읽을 ‘관악의 책’ 3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 분야에 ‘감자이웃’(저자 김윤이), 청소년 분야에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저자 임정은), 성인분야에 서효인 시인의 ‘잘왔어, 우리딸’이다. 

견고한 콘크리트를 무너뜨린 텃밭 감자의 힘을 통해 작은 나눔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이야기, 인권, 선거권, 최저임금 등 일상의 수많은 문제를 청소년의 언어로 풀어낸 정치 이야기, 다운증후군 딸이 태어난 이후 진짜배기 아빠로 남편으로 성장하는 과정 등 가족, 이웃, 사회 속 관계를 다양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구는 주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지역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두 차례 ‘관악의 책’을 선정한다. 주민들이 추천하면 구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심의해 추천작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 권을 선정했다.

선정도서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관악책잔치’와 연계해 ‘저자와의 만남’,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주민들이 책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좋은 책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읽기 위한 것”이라며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다 보면 가족간, 이웃간 소통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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