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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워야 제 맛? 부채살ㆍ살치살의 변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겉과 속을 적절하게 익힌 소고기의 진짜 맛은 육즙에서 나온다. 씹으면 씹을수록 새어나오는 육즙과 식감이 환상의 시너지는 육식주의자로서의 삶에 감사함마저 느끼게 한다.

부채살과 살치살은 구이용 부위 중에서도 인기순위를 다투는 부위들이다. 부채살은 소 어깨의 견갑골 근처 부채 모양의 부위다. 잘라 펼쳐놓으면 낙엽을 닮았다 해 ‘낙엽살’이라고도 불린다. 살짝 질긴 식감이 있지만 풍부한 육즙 덕에 구이용으로 인기다. 살치살은 등심살 앞부분에 붙여있는 부위로 마블링이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히 숙성된 고기를 구워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구워도 맛있다. 하지만 구워야만 맛있는 것은 아니다. 좀 더 그럴듯하게, 육식 중 결핍될 수 있는 각종 채소 등을 곁들이면 영양적으로도 손색없는 알찬 한 끼를 만들 수 있다. 요리하면 더 맛있는 부채살과 살치살의 변신.

■부채살 채소말이구이

<재료> 부채살(샤브샤브용) 600g, 파프리카 주황, 노랑 각 1개씩, 양파 1/2개, 무순 30g, 팽이버섯 60g, 잣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

1 깨끗이 씻은 파프리카는 씨와 꼭지를 제거한 후 양파와 함께 곱게 채썰고, 무순은 지저분한 끝부분을 다듬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낱낱이 뜯고 잣은 곱게 다져 놓는다.

2 부채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해 놓는다.

3 2의 부채살에 1의 재료들을 조금씩 넣고 돌돌 만다.

4 달군 팬에 3을 넣고 굴려가면서 골고루 익힌 후 준비된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살치살 부추양파샐러드

<재료>살치살 600g, 영양부추 120g, 양파 1개, 잣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샐러드소스(간장 3큰술, 식초 6큰술, 설탕 3큰술, 연겨자 2작은술)

<조리법>

1 깨끗이 다듬어 씻은 영양부추는 5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썰고, 잣은 다져 놓는다.

2 살치살은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한 후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해 놓는다.

3 샐러드소스 재료들을 골고루 섞는다.

4 달군 그릴 팬에 2를 넣고 앞뒤로 그릴자국이 나도록 굽는다.

5 영양부추와 양파에 샐러드소스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그릇에 옮겨 담고 그 위에 4를 올린 후 잣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tip. 영양부추 대신 조선부추를 사용해도 되고, 샐러드소스의 연겨자는 취향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한다. 

[레시피 제공=호주청정우]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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