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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 팀장급 신문구독률 76%…‘종이신문 읽기 권장 캠페인’ 성과
-팀장급 신문구독률 76%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신문을 접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 요즘 직원들에게 종이 신문 구독을 권장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간 진행한 ‘종이 신문 읽기 운동’을 통해 총 임직원의 종이 신문 구독률이 42.4%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66명(응답률 85.2%)중 42.4%인 877명이 종이 신문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임원 94%, 팀장급(차∙부장) 76%, 팀원급 33%로 순이다. 특히 팀장급의 경우 지난해 3월 38%에 비해 2배 상승했다. 또 종이 신문 구독자의 44%가 2종 이상의 신문을 읽고 있다고 응답했다.

동원그룹이 이처럼 높은 신문 구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특한 사내 교육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지난해부터 ‘동원 DNA’라는 가치를 담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DNA라는 단어는 그룹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D’(DongwonWay)와 종이 신문의 장점과 중요성을 상징하는 ‘N’(Newspapers), 그리고 모든 임직원의 재무회계 지식 함양을 강조하는 ‘A’(Accounting)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N’의 일환으로 시작한 종이신문 읽기 운동은 동원그룹 임원진의 꾸준한 장려와 사내 교육 사업이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철 회장은 지난해 3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편식하지 말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한 것처럼 정보도 다양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관심 분야에 대한 기사, 포털사이트에 자주 노출되는 기사만을 접하기 쉬운 인터넷 신문보다는 종이 신문을 통해 균형 잡힌 정보를 접하는 것이 좋다”며 종이 신문 구독을 권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또 “과장급 이상의 임직원들은 종합지와 경제지를 각각 1부씩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업무에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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