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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0개국 225명 예멘 탈출 도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과 압드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 지지세력간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500여 명의 자국민을 탈출시켰던 중국이 이번엔 10개국 225명이 예멘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왔다.

중국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자국 미사일 구축함이 외국인들을 싣고 예멘의 주요항구인 아덴을 떠나 아프리카 지부티로 향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예멘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에서 무사 귀환한 중국인들. [사진=게티이미지]

이보다 앞서 중국은 자국 회사에서 일하는 8명의 외국인과 함께 자국민 571명을 탈출시킨 바 있다.

중국은 인도주의 지원, 구난활동을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경제적 이득도 취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이징의 한 서방 외교관계자는 “다른 국가들의 경험, 특히 리비아 사태로부터 어떻게 사람들을 탈출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배웠다”며 “중국이 여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에볼라 발병지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의료시설을 짓고 의약품 공급 수송을 돕기 위해 정예 병력을 보내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3년 필리핀에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강타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때는 병원선을 보내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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