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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보카도, 낯설다고 언제까지 멀리 할건가요?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몸에 좋은 건강식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보카도는 왠지 모르게 쉽게 다가가기 힘들다. 우리 식탁에 익숙치 않은 식품이라 선뜻 장바구니 속에 담아두기 쉽잖은 아보카도. 가장 쉽게는 반을 갈라 속삭을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어먹는 방법이 있다. 좀 더 아보카도를 활용하고 싶다면 페스토로 만들어 스파게티 소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다. 건강한 지방으로 가득찬 아보카도와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아보카도의 기특한 효능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봤다. 


[사진출처=123RF]

■ 놀랄만한 영양으로 가득차 있다

아보카도는 아보카도 나무에서 자란 열매를 말한다. 생소한 맛일 수 있겠으나 그 식감과 맛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과거에 내게 영어회화를 가르쳐줬던 호주 출신 한 선생님은 본인의 ‘페이보릿 푸드(Favorite food)’로 아보카도를 꼽을 정도였다.

아보카도는 건강, 웰빙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이미 유명해진 식품 중 하나다. 간간이 슈퍼푸드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아보카도는 비타민 K, C, E 등을 비롯해 칼륨 등 20가지가 넘는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로 가득차 있다. 또한 마그네슘, 망간, 철도 함유하고 있다. 약 100g당 160칼로리로 2g의 단백질과 15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지방 역시도 모두 몸에 좋은 지방들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기는 하지만 식이 섬유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하는 영양소는 바로 칼륨. 칼륨은 신경 및 근육세포의 흥분과 자극전달을 조절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에서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칼륨은 아보카도 속에 알차게 들어있는데, 100g당 하루권장량의 14%에 해당하는 칼륨이 들었다. 칼륨의 왕으로 꼽히는 바나나의 칼륨함량이 권장량의 1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칼륨의 왕’ 자리를 노릴 만한 식품이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칼륨 섭취가 높으면 고혈압 위험이 줄어들고 심혈관질환, 심장마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123RF]

■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사실 아보카도는 지방이 많다. 아보카도가 내는 열량의 약 77%가 이 지방에서 나온다. 지방이 많아서 섭취가 꺼려진다면 걱정할 것 없다. 아보카도의 지방은 대부분이 올레산, 즉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올레산은 올리브오일의 주요 성분으로 각종 우리 몸에 득이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레산은 몸 속의 염증을 감소시켜줄 뿐더러 몇몇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의 억제에도 관련이 있다. 또한 아보카도의 지방은 열로 인한 산화에도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아보카도 혹은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해 요리를 해도 해당 지방이 가진 영양적 효능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따.

아보카도가 고지방이라는 사실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식이섬유에 숨어있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데 100g당 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량의 27%에 해당한다. 식이섬유는 체중감량, 혈중 당수치 조절에 많은 기여를 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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