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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발전사를 한눈에…‘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자본주의 발전사를 한권에 담은 ‘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출간됐다.

3일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펴낸 이 책은 방대한 역사서 속 한 부분으로만 경제사를 접했거나, 각각의 주요 사건을 알고 있지만 그 인과관계나 전후사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인 경희대 경제학과 안재욱 교수는 “나도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각 사건들이 잘 연결되지 않아 단편적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 이 책은 경제 및 역사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나 일반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공부가 된 책”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최초의 경제활동이 일어난 원시시대부터 시작된다. 1부는 수렵채집에서 농업문명으로, 다시 지중해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고대경제의 모습을 차분히 설명한다. 2부에서는 자본주의의 뿌리가 된 중세 상업경제 활동과 산업혁명의 기틀이 된 사건들을 살펴본다. 이후 일어난 산업혁명은 유럽 전역에서 각국 특성에 맞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3부에서 나라별로 다루고 있다.

4부에서는 산업혁명이 등장시킨 다양한 경제이론을 알기 쉽게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5부에서는 제국주의와 대공황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와 큰정부의 등장과 그 폐해를 지적한다. 6부에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전을 받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세계 경제사의 각 시기에 맞추어 별도로 살펴보았다는 것이다. 각 부의 별면으로 담은 ‘그때 우리나라에선’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상업경제의 발전이 어려웠던 배경을 살펴본 것이다. 이후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과정을 살펴본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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