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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밴드 ‘조용한 돌풍’…총 체류시간ㆍ월간 실사용자 약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그룹형 SNS ‘밴드(BAND)’가 총 체류시간에서 카카오스토리를 앞지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모바일 SNS 영역에서 밴드의 총 체류시간은 지난 3월 첫째 주, 주간 지표 기준 5억분을 넘기며 카카오스토리를 처음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어 2주연속 밴드가 카카오스토리를 제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간 실사용자수(MAU)의 증가폭에서도 밴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5년 2월 밴드의 월간 실사용자(MAU)는 147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6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스토리의 MAU 증가폭은 38만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정체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지인 기반에서 관심사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충성도와 서비스 영향력을 의미하는 총 체류시간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커뮤니티 밴드로 서비스를 확장한 이후 지인 기반 초대 가입률 대비 관심사 기반 검색 가입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드는 최근 ‘커뮤니티 밴드’로 확장하기 위해 이용자가 관심분야의 밴드를 검색할 수 있는 ‘밴드찾기’ 기능을 추가하는 4.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또 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밴드’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선보여 비즈니스 플랫폼의 기능을 더했다. 비즈밴드는 주제형 커뮤니티 밴드를 통해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원하는 사업자들의 참여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소호 사업자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어린이집-유치원 밴드’의 경우, 서비스 출시 한 달만에 약 7만개 이상의 관련 밴드가 개설되는 등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모임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부대장과 부모, 장병간의 소통채널로 자리잡은 ‘육군밴드’는 현재 기준 2만 5000개가 개설돼 있으면 총 이용자는 28만명에 이른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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