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의 주제는 누구나, 혹은 아무나다. 고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의 모티브인 셈이다.”
신흥우, Bus, 116×72㎝, Technical mixture, 2012 [사진제공=슈페리어갤러리] |
신흥우 작가는 사람이 좋아 사람을 그린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는다. 그에게 차가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두른 회색빛 도시는 살벌한 생존경쟁의 장이면서 동시에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이다. 작가는 그 안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을 꿈꾼다.
신흥우 작의 개인전 ‘퍼니 시티(Funny city)’가 2일부터 5월 19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열린다. 팍팍한 일상조차도 그의 그림에선 축제처럼 즐겁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