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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오바마가 사랑한 ‘알라이아 드레스’를 만나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패션계 살아있는 전설, 여성의 몸을 여성보다 더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한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의 드레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청담점 오픈 7주년과 에비뉴엘점 오픈 3주년을 기념해 아제딘 알라이아 드레스 전시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 단독 전시 형태로 열리는 이번 드레스 전시는 10꼬르소꼬모 서울 청담점 3층 특별 전시공간과 에비뉴엘 5층 노벨티존에서 오는 5월 3일까지 계속된다. 

10꼬르소꼬모 아제딘 알라이아 전시전

알라이아는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디자이너로, 미셸 오바마, 마돈나, 쟈넷 잭슨,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이 그의 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까를라 소짜니와 유명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 등 패션계 주요 명사들도 극찬했던 디자이너다.
알라이아의 드레스는 몸에 밀착된 실루엣이 특징이다. 어린시절 조각을 공부했던 경험을 토대로 구조적인 미학이 두드러진 드레스들을 만든다. 특히 허리를 조르고 보디 라인을 두드러지게 한 곡선 재단을 선보여 ‘밀착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0꼬르소꼬모 아제딘 알라이아 전시전

청담점에서는 알라이아의 빈티지 드레스 26점을 선보인다. 수십년간 축적된 아카이브 중 디자이너가 직접 선택한 드레스들이다. 특히 흑인모델이자 가수로 1980년대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였던 그레이스 존스를 위해 특별 제작된 골드 컬러의 드레스도 포함돼 있다.

에비뉴엘에서는 ‘가데스 컬렉션(Goddess Collection)’ 14점과 포토그래퍼 ‘장-폴 구드(Jean-Paul Goude)’의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고대 그리스 여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이브닝드레스 풍의 가데스 컬렉션은 알라이아의 시그니처인 구조적 미학과 여성의 몸매를 강조한 곡선이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

한편, 10꼬르소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은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와 제일모직이 손잡고 2008년과 2012년 각각 오픈했다. 이후 단순한 패션매장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리빙제품을 포함, 예술분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멀티숍으로 성장했다. 매년 3월 수준높은 전시를 개최해 글로벌 콘셉트스토어로써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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