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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식품클러스터, 중국 BGX그룹과 투자 양해각서 체결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BGX그룹(강소윤항물류발전유한회사)과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 가공시설 및 냉장·냉동물류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BGX그룹 비궈상 회장, 펑안궈(투자담당) 부사장, 주추엔송(재무담당) 부사장, 왕호이건 이사와 임직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 전라북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 익산시청 장주영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 지원단장이 참석했다.
중국 ‘BGX 그룹’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왼쪽부터 전북도 강승구 국장, 중국 BGX그룹 비궈상 회장,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 익산시청 장주영 단장) <사진제공: 농림축산식품부>

2007년에 설립된 BGX그룹은 중국의 냉장·냉동식품 물류 산업 발전 추세에 따라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유통전문회사로 난징, 하얼빈 등에 8개의 농식품 전문 도매시장과 5만여 개소의 대형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GX그룹 비궈상 회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선호함에 따라 한국의 고품질 원료 농산물로 가공한 안전한 식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원한다“며 “한국 식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을 첫 번째 투자 대상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궈상 회장은 또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제품개발·생산·수출 등 식품산업 관련 인프라를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과 군산항·새만금신항 등 항만이 가까워 중국 수출이 유리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106개의 국내외 식품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6년 6월까지 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기업지원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식품기업들의 본격 입주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할랄 붐과 관련, 전세계 식품시장의 약 17%를 차지하는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식품전용단지’를 국가클러스터에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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