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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농산물 한류’…베트남서 한국버섯 인기몰이
롯데마트버섯 닷새만에 완판기록
품질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



국산 농산물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국외로 수출하는 농산물들의 완판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고 있고, 이에 K-POP, K-뷰티 등에 이어 국내 농산물에도 한류바람에 대한 기대감도 감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 19일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한 국산 버섯은 판매 시작 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국산 농산물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마트 측은 한-베트남 FTA 체결 후 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국산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 및 경쟁력 있는 가격, 더불어 K-POP 열풍에 따른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등을꼽았다. 또 중국산 저가 농산물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문제와 베트남-중국 간 남중국해 영토 분쟁으로 인한 반중감정도 일부 국산 농산물 인기에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4월부터는 베트남 전점에서 국산 버섯을 공급키로 했다. 향후 반응이 좋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간 500톤 가량의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해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및 중국으로도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K-POP에 이은 K-Vegetable(베지터블) 열풍이 국산 농산물의 해외판로 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4월 중 인도네시아로도 국산 버섯을 수출, 베트남의 K-Vegetable 열풍을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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